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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레전드 썰

[네이트판 레전드 썰] 요식업 종사자의 맘충애비충 썰..

요새 하도 맘충 거려서 올려봐요.. 
솔직히 저도 그 단어 싫어요 엄마한테 벌레충울 붙이다니ㅠㅠ
그래도 그 '벌레충'자가 꼭 들어맞는 기억에 남는 몇명 분들이 계셨어서 올려봐요.

일단 저는 모 베트남프렌차이즈식당에서 4년간 매니져 일을 했던 사람이며 맘,애비충 이외에 아주 많은류의 진상을 경험해 봣다는 말을 전해드려요 .


1. 애기 먹이게
요즘 가장 문제가 많이되죠?? 
보통 미취학 아동을 데려오신 부모님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예요 ㅋㅋㅋ 정상적인 매너있는 분들이라면 쌀국수 라지 사이즈를 시켜서 아이 조금 덜어주거나 사이드 한두가지 더 시키시죠. 근데 소위 맘충이란 분들은 보통 사이즈를 주문하시곤 아이먹게 면 조금 더달라 하심.. 판매하는 면사리가 있다고 말씀드리면 애 먹을거라 그거는 많다하심.
애가 아장아장 걷는 영유아면 모르겠는데 유치원생 어린이들 데리고 와서도 저럼.
그리고 월남쌈 메뉴에 토마토나 파인애플 새우등 애기들이 좋아하는거 애기 먹이게 더 달라고함.
쌈채소 4가지 선택추가 가능하다 말씀드리면 애기 먹을거라 조금만 더 주면 된다고함... 
매니져 입장에서 유두리있게 조금씩 더 드릴수눈 있음 그렇게 드려봤음.. 근데 문제는 그렇게 당연한 서비스가 아닌 호의를 받은 분들은 다음번에 와서 당당히 또 요구함. 
저번에는 줬는데~ 가 단골멘트.

2. 애비충
부인들이 너무 불쌍함. 뭐 맘충들이야 독박육아에 빠듯한 살림에 뻔뻔함이 늘어 저렇게 됐다 라고 쉴드칠수 있겠다만 가족끼리 외식하러 온거 보면 애비충도 맘충 못지 않게 많음. 가장 짜증나는 부류는 음식 시키고서 식사하는데 애들은 날뜀 엄마 밥도 못먹고 혼자 케어함.. 아빠 묵묵히 처먹음. 먼저 먹고 바통 터치 하려나 싶으면 깔짝 봐주다가 아직도 먹냐 나가자고 보챔. 엄마는 혼자 식고 불어터진 쌀국수 대충 먹다가 나감.
인간적으로 와이프 밥 먹을 시간은 좀 줘라 


3. 유모차부대
육아에 지치고 나가고 싶은거 알겠음 이해함. 근데 최소한 주변에 민폐는 안끼쳤음 좋겠음. 아줌마 서너명이 유모차 한대씩 끌고 들어옴. 요새 유모차는 크기도 소형차 반만하던데. 그거 서너대 들어오면 통로 다 막고 장난 아님. 죄송하지만 상가 복도에 두고 들어오시면 안되겠냐 통로가 좁아 다른 손님들 방해간다 얘기하면 누가 훔쳐가면 어쩌냐 안된다고함. (cctv다있음)그렇다고 주변에 양해 구하는 엄마는 한번도 못봤음.
한두명 유모차는 괜찮은데 큰 유모차 서너대 우르르는 좀 심하다고 생각됨. 


4. 애 방치
어린이집 엄마들 모림인듯한 아줌마들이 애들 우르르 데리고 들어옴. 가족끼리만 있을때 얌전하던 애들도 친구들이랑 있으면 난리남. 술래잡기하고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싸우고. 그거 제지하고 애들 교육시키면 당연한건데 매너엄마임. 주변 손님들이 째려보고 내가 가서 아이들좀 조용히 시켜달라 말씀드리면 그때만 뛰지마~! 이리와~! 
척만함. 가장 많이 하는말이 자꾸 뛰면 저 이모가 이놈~! 한다!!! 아니 진짜 이놈 하면서 혼내면 난리 날거면서 이놈은 부모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5. 저지레
솔직히 노키즈존 하고싶은 이유1위임 아이들 방치하면 당연히 가만히 안있음. 다른 테이블 다니면서 그놈에 수저통은 왜이리 만지작 거리는지 ㅡㅡ...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엎고 던지고... 내가 보면 수저 새걸로 바꿔놓지만 못봐서 그대로였던 수저통도 있었을거라 생각됨. 근데 부모들 보면 열심히 술마시고 먹고있음.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들 만지고 깨트리고.. 
애들 왔다가면 성인손님 그 인원 받는 매출의 반밖에 안되는데 치누고 정리할 거리는 솔직히 2~3배...
누가 받고 싶겠음.? 정신사납고 일많아 지는데 매출은 반토막인걸...
게다가 흘리고 손으로 밥이고 면이고 주물럭대고 던지고..
면이나 밥같은거 떨어져서 밟으면 긁어야함...
간혹 정말 감사하게 아이가 어려서 많이 어질렀어요~ 죄송해요~ 하며 자기 아이가 저지레해놓은거 치워놓고 가는 감사한 분들 계심. 당연히 뒷처리는 우리 몫인데 너무 감사함. 아니 치워놓지는 않더라도 너무 어질렀어요 죄송해요~ 하고만 가도 너무 감사함. 웃는 얼굴로 아니요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가는 애기 손에 사탕이라도 쥐어줄수 있음. 
근데 진상 부모나 진상 엄마모임들이 있던 자리 치우러 가면 쌍욕이 나옴.... 왜 깨끗한 수저통에 애 ㅅㄲ 들이 쌀국수를 들이붓게 두는건지.. 

6. 맘카페
이건 진짜 ...
애 먹일거 서비스 달랬는데 안주면 지역 맘카페에 서비스 좋다고 올려드릴게요~ 이럽니다. 장사 잘되는 가게예요.
애 먹일거 서비스 바라고 오는 엄마들 많아져봤자 그닥 이득은 아닌데... 안주면 서비스 엉망이라고 우리가 거기서 먹은게 얼만데 이런식으로 저격글 올립니다. 네..? 엄마 셋 애 넷 데리고 와서 피크시간에 8인 테이블 차지하고 쌀국수 라지 세개 스프링롤 두개 해봐야 사만원선에서 먹었는데..;; 쌀국수 사리로 파는 몇천원짜리를 서비스를 안줘서 엉망이라구요 ㅠㅠ? 그러지 마세요들... 솔직히 맘카페 사람들한테 잘해줘봐야 본전이고 하나 못하면 방망이질 당하고 별로 받고싶지 않아요 ㅠㅠ



나도 나이가 어느정도 먹어 곧 서른이고 주변 아이를 둔 친구들도 있어 어릴때보단 이해하는 편이지만... 어디가서 저렇게 방치하고 내비두면 이쁜 내새끼 애새끼소리 듣습니다... 흉봐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엄마들 아빠들 때문에 요즘 엄마아빠들이 욕먹는 일이 줄었으면 해서올려봐요 ㅠㅠ



베플


울 부모님은 부침개파는 호프집하시는데 애엄마들 이랑 유치원애들 데리고와서는 대낮부터 김치전, 고추전만 시키는데 그게 당연히 매우니까 애들이 안먹지.... 그래놓고 애들이 좋아하는 동그랑땡 서너개만 주심안되요?? 이지랄임 중량달아서 가격대로 드릴게요^^ 하면 자기들이 전을 이렇게 시켰는데(4명와서는 김치전 5천원 1장, 고추전 만원어치) 서비스로 달라고 지랄.... 다른 단체손님들처럼 10여만원을 먹는것도 아니면서 ㅋㅋㅋㅋㅋ... 동그랑땡 못주겠다니까 일부러 휴지 뭉쳐서 바닥에 버리고 밑반찬(김치랑 나물) 5~6번 리필시켜서 쓰레기통에 버려놓고갔더라. 요즘 인성부족한 애엄마들 많음 ㅋㅋㅋ


베플


참 보면 그냥 시키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애둘키우면서 외식하게되면 3인분시키고 포장가능하면 싸가지고 오고 아니면 그냥온다. 돈없으면 차라리 무한리필식당가라..그 식당도 돈벌어야하는데 무슨 봉사활동하는덴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