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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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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짜결벽증때문에 이혼 결심이 섰습니다. 결혼한지 2년차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남편은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에요 여자인 저보다 더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합니다 연애할땐 이게 좋았어요 저도 굳이 따지자면 깔끔 떠는 성격이고 전남친들 자취방 갔을때 더럽게 어지러놓고 살고 그걸 또 내가 치워줘야 좋은여자 착한여친 듣고 살 수 있었던 과거에 데인적이 있어서 살림 잘하고 적어도 자기 앞가림은 할 줄아는 남자 만나고싶거든요 제 남편이랑 연애할때 자기는 어렸을때부터 집안청소 다 했다고 더러운 꼴을 못봐서 학교 다녀오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게 일상이었다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남편은 굉장히 깔끔하고 그런 성격이 ㅎ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연애시절 남편의 모습에선 결벽증이란 소리가 나올정도의 청결과 정리정돈에..
새언니 말한마디에 아빠가 집 내놓으셨어요. 내년 결혼준비하면서 글 많이 읽었는데, 제가 글을 다 쓰네요. 아빠는 짜장면을 정말 좋아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짜장면...지난주 일요일에 여섯식구(아빠, 엄마, 저, 오빠, 새언니, 조카) 짜장면 배달 시켜 먹는데저는 방 안에서 게임하느라 정확한 상황 잘 몰랐고,아빠가 화 내시는 것만 보고 엄마한테 뒤늦게 얘기 들었어요. 배달음식 오면 신나니까 애들이 먼저 현관으로 뛰어나가잖아요.아빠도 짜장면이라 신나셔서 같이 현관으로 나가시고 음식 받는데배달하시는 분이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도 조카가 멀뚱, 맛있게 드세요 해도 멀뚱 가만히 있어서아빠가 새언니랑 오빠한테 애를 어떻게 가르치냐고 인사 하는 거 안 가르치냐고한마디 하셨는데 새언니가 여러번 볼 사람도 아니고 그냥 배달일 하는 사람이 인사하는 건데..
혼인신고전에 파혼하는데 남편에게 의리상 돈을 줘야 하는지 조언 구합니다. 31여 입니다 중고등학생 대상 악세사리와 디자인문구점 소규모 가게 하나 하고 있습니다 연애한지는 한 3년, 올해 결혼했고 신혼여행은 다녀왔지만 남편이 결혼하니 성격차이가 너무 심하고 태도가 싹 바뀌어서 파혼하려 합니다. 아직 혼인신고 전이라서 4년전 막 가게자리 계약을 알아보던 시기에 지인을 통해 남편을 만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정말 퇴직금하고 가게 월세로 모아둔 돈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사실 가계 계약하고 인테리어 끝내니 딱 1000 남은 그런 상황 그걸로 가게 운영했고 지금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편은 일반 모바일 게임 개발직 직장인입니다 개발직이지만 의외로 시간이 좀 자유로운 회사라 평일에는 야근하지만 주말에는 무조건 쉬구요 그에 비해 저는 월화수목금금금 식으로 계속 물건 떼오고 진열..
상견례에서 뒤집어없어버린 예비형부(사이다썰) 언니가 결혼을 앞두고 주말에 상견례를했네요 예비형부는 소위 계룡남 언니가 형부보다 3살많음 언니가 골드미스라 결혼안하려다 한다고하니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심 언니 36 예비형부 33 예비형부는 아버님 누나가 끝인데 누나는 결혼해서 친정에서 산다고함 예비형부가 아버지와 누나를 엄청싫어해요 학교다닐때 용돈도 받아 본적도없고 대학생때도 형부가 돈벌어서 다니고 형부취업한후에는 용돈요구한다네요 예비형부는 그래도 부모니까 참았는데 상견례에서 폭팔 형부 아버님과 누나가 저희집안을 무시하기시작 이런집안에 장가 안보내려했다며 막말 형부가 바로 아버지 한번만 더 하시면 가만안있겠다고함 아버님이 넌 가만히 있으라고 싸가지없는새끼라며 욕을 하셨어요 분위기 안좋아지고 저희 언니보고 아이는 바로낳고 집도 시댁근처로 구하라고 집도 ..
++추가) 같이 안잔다고 조선시대마인드라며 욕하는 남자 +) 데이트란 말은 사귀어서 데이트가 아니라 그냥 좋은감정으로 놀러다니고 한거라서 데이트라고 표현한 거구요. 사귀지도 않으면서 드라이브다닌다고 먹튀라는 말이있는데 ㅠㅠ 드라이브시켜주는대신 밥이나 커피이런건 항상 제가샀고 본문과같이 술마신거는 그때 그분이 처음 돈썻네요 ㅋㅋㅋ운전하는게 힘들까바 진짜 10분거리 공원가서 차대놓고 얘기하고 그런정도 였어요 드라이브도 ㅠㅠ 술집간거는 여지를 준게 아니라 저 원래 술을 좋아하기도 했고 진짜 아무 나쁜뜻 없을꺼같아서 간단하게 먹을생각으로 갔어요 ㅠ 룸술집도아니고 보통학생들이 많이가는 사람도많은 술집갔는데 ㅠㅠ +) 그리고 평일엔 아에 못보고 주말이틀만 한달동안 그렇게 봤었어요. 그냥 알기쉽게 썸타던중이었었던거에요. 알바하다가 한달 전 단골손님과 눈이 맞아 연락을 하..
숙려기간중 남편바람핀거 잡았어요. +추가합니다 글이 의외로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힘이되는 말들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ㅠ그리고 저 여자 ,저,남편 모두 20대후반 동갑내기입니다. 결혼전에 저여자하고 남편이 같이 일했던거고 지금은 따로따로 차려서 운영 중 입니다. 카톡만으론 증거가 될 수 없다하니 그게 좀 아쉽네요 ... 그리고 남편이 싹싹 빌어서 시어머님 소송은 안할것같다는데 나하고 만나게 해달랄땐 그여자랑 연락 안된다 해놓고 어느새 만났나보네요 .. 무릎꿇고 싹싹 비는거 받아야 할사람은 전데.. 참 웃기네요 ㅋㅋ 그래도 글써서 모르는 분들의 위로도받고 그러니 힘도생기고 한결 나아졌어요! 일단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 좀 안된 아이키우는 엄마입니다. 한달전쯤에 남편이 큰 이유없이 이혼을 요구한다고 ..
제 친구가 제 남자친구를 뺏겠다고 경고하러왔어요 방탈 죄송합니다 일단 남자친구랑 저랑 사귄지는 1년 가까이됐어요 20대 중반이구요 동갑입니다. 남자친구가 이번에 아는형이오픈한 가게에 매니저로 들어갔어요 저도 팔아주려고 친구랑 같이갔어요 마치기전에 시간맞춰서가서 맥주한잔하고 친구는 먼저갔어요 저는 카운터 앞에 앉아서 마감준비하는 남자친구 기다렸구 그쯤 여자한분이들어와서 아직장사하냐고 물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같았는데 알고보니 중학교 동창이더라구요 친한사이는아니구 같은반? 그냥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서 그냥 살짝 인사하는 친구 였어요 되게 조용 아이였는데 그냥 뭐 여전히 조용조용하게생겼더라구요.. 아무튼 남자친구는 마감준비라고 죄송하다했고 그때 눈이마주쳐서 서로 어??? 하면서 인사하고 남자친구 소개해주고 서로 짧은 안부 몇마디나누고 지인들이 밖에있다고..
언니가 상견례한다는데 그냥 착하게 갔다올까요, 엎고올까요? 친언니랑 연끊은지 좀 되었어요. 원래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어서 마주칠일은 없고,언니는 그냥 평소처럼 싸운줄 알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제 인생에서 언니라는 존재를 지웠네요. 사람들앞에서는 똑부러지고 멋있는 여자일지몰라도 제 눈에는 그냥 가식일뿐.언니답게 행동한적이 없었어요.언니에게 저란 존재는 챙겨줘야할 동생이 아닌, 사람들과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빼앗아가는 경쟁자일 뿐이거든요. 어릴때부터 들었던 말이 넌 왜 그렇게 못생겼냐, 쪽팔리게 그렇게 입고다니면서 내동생이라고 하지 마라.눈마주치면 미친년이 뭘 꼴아보냐고 맞기도 했어요. (좀더 큰 다음에는 저도 참지않고 같이 때렸습니다) 저에게 언니라는 존재는 중요했기때문에 언니의 시선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터라 사춘기때까지 제가 못생기고 찌질한 아이인줄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