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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숙려기간중 남편바람핀거 잡았어요.

+추가합니다
글이 의외로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힘이되는 말들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모두 ㅠ그리고 저 여자 ,저,남편 모두 20대후반 동갑내기입니다. 결혼전에 저여자하고 남편이 같이 일했던거고 지금은
따로따로 차려서 운영 중 입니다. 카톡만으론 증거가 될 수 없다하니 그게 좀 아쉽네요 ...
그리고 남편이 싹싹 빌어서 시어머님 소송은 안할것같다는데 
나하고 만나게 해달랄땐 그여자랑 연락 안된다 해놓고 어느새 만났나보네요 .. 무릎꿇고 싹싹 비는거 받아야 할사람은 전데..
참 웃기네요 ㅋㅋ
그래도 글써서 모르는 분들의 위로도받고 그러니 힘도생기고 한결 나아졌어요!
일단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 좀 안된 아이키우는 엄마입니다.
한달전쯤에 남편이 큰 이유없이 이혼을 요구한다고 답답하다고
글한번 올렸다가 바로 지운적이 있어요.
근데 며칠 전 처음으로 남편몰래 남편카톡 열어서 잡았어요.
바람핀 증거..
저도 아는 여자랑 바람을 폈더군요^^
손이 벌벌 떨렸지만 밥차려서 밥맥이고 남편 나가고 나서
바로 양가 부모님 형님들한테 카톡캡처본 다 날렸습니다.

이전까지의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남편이 저랑 살기 싫다고 
저랑 너무 안맞고 힘들다면서 이혼을 갑작스레 요구했고
저는 며칠 얼마나 설득을 했는지 모릅니다. 
애 생각도 안하더군요.
얼굴만 마주치면 이혼해달라 죽겠다 협박까지하면서 
이혼해달라고 하는통에 더 매달려봤자 저만 계속 상처받아서
그래 알겠다고 하고 합의이혼해서 법원갔다왔고 
현재는 3개월 숙려기간이었어요.
근데 딱걸린거죠.
저때문이 아니라 그여자땜에 이혼한다는것을..

처음 남편반응
왜뒤졌냐? 왜 남의 핸드폰 맘대로 뒤지냐?
이거였고요.
더 말할가치가 없었고 저는 이혼 안해준다고 한 상태에요.
누구 좋으라고 하나요?
그여자는 저희 결혼전부터 알던 남편 직장동료였고요.
몇달전엔 저희집 집들이도 왔었고요^^남친이랑
저도 잘아는 여자에요.
심지어 같은 동네 살고요^^..
아주 가까이 살면서 둘이 사랑놀이 하셨더라고요.
언제부터 시작인지는 몰라도 지말로는 2주됐다그러는데
카톡내용은 전혀 그렇지가 않아보여요..밑에 카톡캡쳐 추가 할게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저희 시댁부모님들도 난리나셔서 저대신 그여자 직장 찾아가셨더라고요. 
그여자 두들겨 맞았다네요.
그래도 눈하나 꿈쩍 안하고 울지도않고 손님응대 하더랍니다.
주변에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도 왔는데 그여자가 처벌 원치않는다해서 그냥 그렇게 끝나나했는데 다음날 고소한다 어쩐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남편의 변명 왈
자기가 이혼했다고 뻥치고 그여자 꼬셨다. 근데 중간에 어떻게 알게 되어서 그여자는 혼자 헤어지려고 준비중이었다.
이렇게 말하는데요. 
글쎄요??..
제가 카톡을 읽어봤을땐 전혀 헤어지려고 준비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던데요..? 한번 판단해주세요.
카톡 읽을때마다 속이 부글부글 댑니다.
그여자쪽에선 또 뭐 혼인빙자? 이걸로도 소송한다는데 이게 되는지요..??

제가 카톡 발견한날짜 월요일
남편과 그여자 카톡 주고받은 날 월요일자정 ~아침
그전내용은 지웠는지 없더라고요.
남편은 절대 안잤다고 하고요. 뭐 다 아니랍니다.
이혼 얘기 나오고나서부터 매일매일 새벽에 들어왔어요.
둘이 술집간 사진도있고요.
남녀가 늦게까지 술집갔다가 뭐했을까요??
저만 오해하는걸까요?

그것도 모르고 숙려기간동안이더라고 잘될거라는 한낱 희망을 품고 있던 제가 너무 비참하고 그러네요. 애는 뭔잘못..

현재 남편은 집에서 내쫓은 상황입니다.
그여자?연락 한번 없고요 .만나서 묻고 따지고 싶어요
그여자 일하는 곳 찾아갈까 생각중이고요.

결론을 말해보자면
남편은 저땜에 이혼을 요구했고 저는 요구 들어줬고
여자는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더니 결국 여자였고
지금도 이혼하는 이유는 저때문이랍니다.
그여자와는 헤어졌다는데 .그렇게 사랑하다가 하루만에 
헤어질수가 있을까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조언부탁드려요..



베댓


위자료 500~1000 증가 그래봐야 맥시멈해야 2000. 상간녀에게 소송도 가능해요. 거기도 잘해야 500 .. 이혼안하시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복수하고싶음 끌면서 돈 더 뜯으시고 아니실꺼면 끼고살 가치없다는 말씀밖에 드릴말씀이 없네요.


베댓

가정파탄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는걸 잡았으니 탈탈 털어먹으시면 될듯요, 변호사 상담하셔서 다 보상받으세요. 뻔뻔하기도 해라, 뒤에서 저러고 놀면서 이혼을 님탓하며 요구하다니..

베댓

혼인 빙자는 무슨. ㅋㅋㅋㅋ 
암튼 귀책사유는 남편임이 분명하네요. 
증거 모을꺼 다 모아서 위자료도 받으시고 양육비도 받으세요.
힘내세요!